6. 공복 다이어트 하루 루틴 & 바람직한 식단 전략

 

공복 다이어트의 핵심은 공복 시간대엔 오직 허용 음료만 섭취하며, 정해진 시간에만 식사와 간식을 하는 하루의 루틴입니다. 무엇을 먹느냐가 아니라 언제 먹느냐가 포인트입니다. 매일 원하는 시간에 드시고 싶은 것을 드시면서 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궁금한 사항

 

식사는 언제?

취침 직전 식사는 가급적 피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필수 사항은 아닙니다. 최대한 자신의 일상생활을 고려해서 조화롭게 설계해야 합니다. 먹고 자야 만족스러운 분들은 그렇게 하십시오. 하지만 우리가 자는 동안 내부 장기들도 우리와 함께 쉬도록 하고 싶다면 충분히 시간을 고려하여 식사를 끝내야 합니다.

자는 시간은?

자는 시간은 공복시간에 포함하도록 합니다. 16시간 공복을 하든 18시간 공복을 하든,  6~8시간의 수면 시간을 공복 시간으로 포함합니다.


그러면 내가 깨어 있는 시간은 수면 시간을 제외하면 16~18시간입니다. 그중에서 8~10시간만 공복을 하면 됩니다. 나머지 시간 6~8시간은 무엇이든 먹어도 되는 시간입니다.


그러니까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절반은 먹는 시간, 절반은 참는 시간인 셈입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됩니다.

아무거나 다 먹어도 된다?

물론 아무것이나 먹어도 괜찮다고 해서 무분별한 섭취가 언제까지나 허용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처음에 우리가 공복을 시도하며 습관을 들이기 위해 좋아하는 음식들마저 멀리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좋아하는 음식들을 먹되 먹고 싶을 때 즉시 충동적으로 먹는 게 아니라, 내가 먹는 것을 허용한 시간에 먹는 게 포인트입니다.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사실은 큰 변화입니다. 우리의 뇌는 이 훈련을 통해 먹는 것에 대한 중요도를 떨어뜨립니다. 내가 컨트롤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훈련에 익숙해진 다음에, 그다음에 무엇을 먹을지 고민해 보자구요. 체중감량을 한 뒤에는 아마도 자연스럽게 이 단계로 넘어가는 시점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너무 처음부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단계에 이르면,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내 몸과 심혈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럼 그때 본인의 상태를 고려하여 적절한 음식을 선택하고 경험해 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먼저 공복을 통해 음식에 대한 통제력을 갖는 게 우선입니다. 식탐을 어느 정도 다스릴 수 있게 된 후에 보다 양질의 식단으로 선택해 나가는 것이 수월합니다.




자극적인 음식, 잦은 간식, 밤늦은 식사는 피하고,
매일 자신만의 “마지막 식사 시간”도 엄수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입니다.

허용되는 음식이 있나요?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변화는 조금씩 서서히 진행해야 성공 확률이 올라갑니다. 허용되는 음식이 따로 있다기보다는, 본인이 공복 시간을 잘 보내기 위해 적당한 타협을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고 칼로리 음식을 섭취하면 공복을 하는 의미가 없으므로 최대한 칼로리 적은 음식, 배고픔을 달래주면서 건강한 음식으로 선택합니다.


그렇게 추리고 추려서 많이들 물(생수, 생강차, 탄산수 등 무가당·무칼로리) 음료는 섭취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블랙커피(설탕, 시럽, 우유 등 첨가물 X)와 허브차, 녹차, 민트차(무당), 콤부차(무가당, 무설탕 한정)
도 같은 의미로 섭취해도 좋다고 보는 편입니다.


칼로리, 당분, 우유 크림 등 첨가물 있는 음료는 가급적 지양합니다.

마무리

위에서 다룬 내용들을 통해 공복 다이어트 하루 루틴을 충분히 구성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유념해야 할 것은, 본인 만의 다이어트 여정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몸과 환경은 모두 다릅니다. 천편일률적인 정답이 있을 수 없습니다.


여러 가지를 시험해 보십시오. 적용해 보십시오. 그리고 어떤지 경험해 보십시오. 나한테 도움 되는지 아닌지 경험해 보십시오. 그러면서 본인한테 맞는 것을 찾아 나가십시오.


공복 다이어트는 단순한 다이어트, 체중감량이 아닙니다. 이것은 선택에 대한 것이고, 가치관과 정체성의 변화를 위한 훈련 수단입니다. 생각이 변하면 행동은 따라서 바뀝니다. 체중감량은 저절로 따라오는 것입니다.